태안군, 민주당 의원들 윤석렬 대통령 사퇴 촉구
태안군, 민주당 의원들 윤석렬 대통령 사퇴 촉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1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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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안군의회)
태안군의회 민주당 소속 전재옥 의장을 비롯해 박용성 부의장, 신경철, 김기두 의원은 6일 오전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태안군의회)

충남 태안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6일 오전 민주당 전재옥 의장을 비롯해 박용성 부의장, 신경철, 김기두 의원은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령은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며 "요건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와 정치적 군사동원은 민주주의를 짓밟는 중대한 행위며 국민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한 독재적 만행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비상계엄과 포고령을 통해 권력을 남용한 것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내란죄의 증거"라고 규정한 뒤 "국회의장이 계엄군을 피해 국회 담장을 넘는 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상황은 국격의 추락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윤석열 정권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뢰도를 한순간에 무너트렸으며 경제의 크나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국가의 운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맡길 수 없음을 선언한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헌정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전국민적 연대를 통해 행동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반드시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정의와 질서를 바로세울 것을 결의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란 행위의 주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할 것 △사법 당국은 헌법과 법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로 철저히 수사할 것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국회의원은 탄핵소추안 발의와 통과에 적극 협력할 것을 주장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