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제어 장치 등 최종 점검 마무리
공항철도는 공항철도 증차 사업에 따라 제작된 신규 전동차 9편성 중 초도 편성(첫 번째 출고차)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공항철도 증차는 2025년 신규 전동차 9편성을 추가 운행해 열차와 승강장의 혼잡을 줄이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 운행 시격을 4분 대로 단축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최종 점검에는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담당자들이 참석해 신규 전동차 9편성의 △외관 변형·파손 여부 △차륜 구조적 안정성 △외형과 색상 등의 차체 공정 △실내 설비 △전동차 옥상 설비 등을 확인했다. 첫 출고를 앞둔 차량에 대해선 △열차 제어 장치 △주행 장치 △냉난방 환기 장치 △방송 장치 등을 검사했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이번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차례로 출고될 예정이며 예비 주행시험과 시운전 시험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중순부터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운행 중인 열차보다 시속 40km가 빠른 시속 15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준고속열차로 국내 도시철도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 증차 사업은 열차 내 혼잡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준비해 2022년에 제작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28일 초도 편성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투입돼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며 "열차 내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운행 안전성은 물론 이용객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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