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에서 "비서실장 통해 연락 했지만 소식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조속한 만남을 재차 요구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와의 만남에서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와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비서실장들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며 "얼마 전 행사에서 만나서 얘기하자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현장이 너무 어렵다. 정치적 현안도 쌓여있지 않은가.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하지만 여야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해야한다"면서 "민주당이 그간 주장해왔던 단통법 등도 빨리 폐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금자 보호 한도도 1억원으로 빨리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지구당 부활에 대한 논의도 이어나가야한다"며 "한 대표께서도 당내 지역위원장들한테 수차례 약속하셨는데, 지금 정치적 기회 균등을 위해서 지구당을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대표께서 여의도 사투리 싫어한다고 제가 들었는데, 말만 해놓고 나중에 안 하는 게 대표적인 여의도 사투리라는 것을 믿는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만나서 국민들이 원하는 시급한 현안을 몇 개라도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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