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 재개발 계획' 수정 가결
서울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 재개발 계획' 수정 가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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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297가구·보차혼용통로 조성 추진
충정로 1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충정로 1구역에 297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보차혼용통로를 구축하는 공공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정로 1구역은 2009년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해제돼 노후 주택 및 근린상가 건축물이 혼재된 곳으로 2021년 3월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가 적용된 297가구 규모 공동주택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북측 프랑스 대사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를 다양화했고 도시 통경축 등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내 보차혼용통로를 구축한다. 보차혼용통로는 도시경관 향상뿐만 아니라 충정로 및 서소문로를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북권 생활권 계획상 신촌 일대 청년 창업·문화복합 거점 조성 계획 실현을 위한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29㎡ 소형 평형 주택 54가구(임대 37가구)를 배치한다. 120년 역사를 지닌 서양식 건물 '충정각' 주변에 휴게시설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공지 및 공공보행통로도 구축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충정로 1구역 공공 재개발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서대문구 충정로역 일대는 인근 마포5구역 정비사업과 함께 충정로 일대에 직주근접 실현이 실현되는 양질의 주택공급은 물론 정비구역 해제로 장기간 열악했던 주거 및 도시 환경에 질적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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