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한 ‘혜자로운집밥 도시락(김혜자도시락)’ 시리즈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출시된 김혜자도시락은 2017년까지 7년여간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이후 단종됐으나 고물가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2월 재출시됐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수량은 3500만개로 매출 효과는 약 1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개월 간 전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도 크게 신장해 가맹점과 도시락 제조 협력업체 수입 증대도 이끌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김혜자도시락이 가진 특장점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고품질’에 초점을 맞춰 반찬 구성부터 원재료, 용기까지 전반적으로 보완했다. 김혜자도시락의 시그니처 계란 프라이와 흑미밥은 그대로 유지한다.
먼저 지난 8일 반반제육 제품명을 한돈반반제육으로 변경해 리뉴얼 출시했다. 메인 반찬 제육의 원재료를 한돈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계란에 부친 분홍 소시지를 넣었다. 같은날 리뉴얼 출시된 너비아니 닭강정은 나물 종류를 애호박 나물로 변경했으며 기존 상품 대비 너비아니 육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5일에는 7첩반상을 리뉴얼 출시하며 메인 메뉴 마늘 불고기와 돈까스의 원재료를 한돈으로 바꿔 각각 한돈 마늘 불고기와 멘치카츠로 구성했다. 오는 22일 통통쏘야불고기 리뉴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9일에는 신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용기도 탄소 배출량이 절감되는 친환경 발포 폴리프로필렌(PP)로 교체했다. 비발포 PP시트 대비 온실가스 방출량이 30% 적어 자원 선순환과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도움된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김혜자도시락은 높은 품질과 특유의 가성비를 앞세워 편의점 도시락의 전성기를 이끈 상품”이라며 “GS25가 편의점 도시락 최강자로써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맛과 품질로 든든한 한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