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산악연맹은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임도 구간인 홍천읍 상오안리에서 북방면 도사곡리까지 10km구간을 걷는 트레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68년 산림청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임도라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어 올해 처음 실시했는데도 참가자가 700여명이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유상범 국회의원, 홍성기·이영욱 도의원, 최이경·용준식·이광재·김광수·용준순·나기호 군의원, 신은섭 체육회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 관광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출발지부터 중간지점, 그리고 종착지 등 3곳에서 숲속의 음악회가 펼쳐져 참가자들이 지친 몸을 풀어주면서 가을 트레킹의 묘미를 더하며 홍천출신의 허림시인의 ‘마중’시가 유명가곡의 노랫말로 불리우고 있어 홍천 마중길 1호로 명명하게 되었다.
참가자들은 “홍천지역에서 전국최초로 임도가 개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며 "트레킹 코스가 대부분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홍천의 명소가 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홍천군의회 연구단체인 게스트가 지난 2년 동안 산림자원을 이용한 관광사업 차원에서 기획했고, 도사곡리마을회에서 적극적인 협조로 실행되었다.
이광재 의원은 “내년부터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국내 최초의 임도라는 상징성답게 경쟁력 있는 산림레포츠를 개발해 전국의 트레킹 메니아들이 즐겨찾는 최고의 가을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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