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규제 없어 지역발전에 걸림돌 되지 않아” 주민 우려 불식 노력
송옥주 의원,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후위기 대응,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경기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이 7월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정책토론회’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추가신청 권고에 따른 종합 대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승수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박한석 한국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 확대등재부장이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과 2단계 확대 등재’를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박 부장은 “화성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등재 예정지 주민들이 우려하는 추가 규제 사항이 없고 기존에 해왔던 영농·영어 행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지역의 가치상승과 주민의 인식변화’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고경남 전 신안군 세계유산과장은 신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등재 과정과 이후 지역의 가치상승 및 주민 인식의 긍정적 변화 등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종합 토론에 나선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부분의 사안들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과정에서 이미 해소된 사안”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유산청의 예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예나 국가유산청 세계유산과장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 세계자연유산이라는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지역발전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한철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 시민서포터즈 집행위원장은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어민과 갯벌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화성 서부지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종길 전 국회의원은 “갯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화성 갯벌을 보존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더불어 화성시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화성 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송 의원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화성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다면 화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화성 갯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송옥주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