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대선 여론 조사 결과들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선 승패에 있어 결정적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경합주 조사에서는 트럼프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3~18일 에머슨대와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주별 등록 유권자(1천명) 대상으로 경합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는 각각 4% 포인트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으며, 네바다와 위스콘신의 경우 각각 3% 포인트차, 미시간은 1% 포인트차, 펜실베니아에서는 2% 포인트차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다만, 에머슨대 여론조사 담당자 스펜서 킴볼에 의하면 일부 경합주의 무당파 유권자 내에서는 유죄 평결 전이었던 4월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에 하락세가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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