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경남 창원시 시장이 프랑스 2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몽펠리에시와 문화, 교육, 경제, 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에 나선다.
홍 시장은 창원의 미래 50년 혁신 방안을 찾고 이를 위한 국제교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 몽펠리에, 그르노블을 순방하고 있다.
홍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순방 첫 일정으로 방문한 몽펠리에시에서 미카엘 드라포스 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미카엘 드라포스 시장은 “창원시는 매력있는 젊은 도시”라며 창원시와의 교류를 희망했고, 홍 시장은 “몽펠리에의 젊은 인구 유입 및 인구 증가 도시 인프라 정책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순방 이튿날인 31일 홍 시장 등 시 대표단은 몽펠리에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시철도(트램)와 대중교통시스템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몽펠리에는 트램 6개 노선을 무료로 운행해 시민·학생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시가 구상하고 있는 트램 구축에 참고할 만한 것이 있는지도 세심하게 살폈다.
이어 몽펠리에 역점 산업단지(MED 밸리, IT 등 분야 R&D 단지)를 방문했다. 몽펠리에는 지역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공을 들이는 등 시 차원의 고용·훈련 프로그램 또한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몽펠리에 한인회와 현지 사업자 미팅을 통해 바이오·IT 분야, 스타트업 지원사업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몽펠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남표 시장은 “몽펠리에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감명을 받았고 시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서로 다른 듯 보이는 사업들도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때 그 빛이 난다”며 “앞으로 프랑스의 역사, 문화 교류에 대해 고민하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양 도시 간의 상생발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