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문화원은 지난 7일 동두천시 평생교육원 한울림공연장에서 150여 명의 지역 문화공간 참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두천 이담곳간’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두천문화원이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민간문화공간 활성화지원 시범사업 ‘모든 공간 31’의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사업 취지는 관내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공공생활 문화공간의 부족과 활동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문화 주체의 참여를 통한 문활활동 역량 강화 발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9월 시작한 이 사업에는 토끼의 지혜 등 13개 지역 문화공간이 참여했는데 문화원은 동두천의 옛 지명이 이담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들 참여공간을 ‘곳간’이라 칭하고 ‘곳간’당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과공유회는 토끼의 지혜 등 13개 지역문화공간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탑동농악보존회, 요기니요가원, 점핑퍼포먼스, 올트커피, 우리가락나눔봉사단, 동두천색소폰 협회 순으로 공연 발표회를 가졌다.
또 동시에 로비에서는 실버바리스타 가비사랑회의 일일나눔카페, 무농도예 등 7개 생활문화 공간의 전시가 이뤄졌다.
정경철 문화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동두천 관내 여러 지역 문화 공간의 문화예술 활동 역량이 강화되고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돼 지역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덕시장은 격려사에서 “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예산이 긴축 운용되는 기조임에도 문화 예술 부문만큼은 예전처럼 지원할 계획이며 우리 시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