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가능성에 국민 60%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한 의협은 11~17일 총파업 여부를 놓고 투표하기로 했다. 17일에는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연다.
6일 연합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의협 대응에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66%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6%, 무응답은 8%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찬성 35%·반대 54%), 30대(찬성 27%·반대 69%), 40대 (찬성 21%·반대 73%), 50대(찬성 22%·반대 71%), 60대(찬성 23%·반대 71%), 70세 이상(찬성 30%·반대 54%)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76%)에서 반대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68%), 대구·경북(67%), 서울(64%), 부산·울산·경남(64%), 대전·세종·충청(63%), 광주·전라(61%)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찬성 27%·반대 68%), 더불어민주당 지지(찬성 28%·반대 64%), 정의당 지지(찬성 23%·반대 74%) 등 모두 반대 답변이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p)다.
inah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