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25일 생활문화센터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 교육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동강령 및 청렴 교육을 각각 실시했다고 29일 전했다.
군민 청렴 교육은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켜 부패 없는 완도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완도, 군외, 신지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한국미래지식원 김영모 대표가 강사로 초빙되됐다. ‘미래 사회의 경쟁력은 청렴’이라는 주제로 뉴스나 드라마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이야기로 풀어 청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신우철 군수는 “공직자의 청렴한 업무 처리, 공직자에 대한 군민의 신뢰, 이 두 가지가 상호 긍정적인 관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군민께서도 청렴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렴 교육은 공직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우철 군수의 갑질 방지를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과 전라남도 김세국 감사관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한 청렴 교육으로 이뤄졌다.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강사로 나선 신우철 군수는 행동강령의 갑질 금지 관련 규정을 소개하며 부당한 상사의 지시나 대우가 갑질이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받아들여져 문제화될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공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국 전라남도 감사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완도군을 찾아 청탁 금지법, 이해 충돌 방지법 등 반부패 법령의 주요 내용과 실제 사례 등을 공유하며 감사원 재직 시절 주요 감사 사례를 예로 들어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공직자의 역할은 다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종합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지난달에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전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담은 ‘청렴 실천 서약식’을 추진했다. 28일부터는 5일간을 조직 구성원 간 소통하는 ‘공감·소통 청렴 주간’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