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8월 내내 체감온도 35℃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폭염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TF팀을 구성해 폭염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요 도로 살수차 운행과 함께 횡단보도 그늘막, 궁남지 쿨링포그시스템, 쿨루프 운영 등 다양한 폭염저감 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위를 피해 머무를 수 있는 부여군 무더위쉼터 466개소 역시 정상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양산을 배부하고 양산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산은 체감온도를 최고 10도가량 낮춰주며 온열질환, 일사병,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달 26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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