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교직원, 유관 기관 소속 직원, 관내 학교 운영위원회 및 학부모 위원 등 150여명의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2023년 문화가 흐르는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영양원놀음, 청렴 판소리, 청렴 개그 등 3가지 공연을 준비해 강의식 청렴 연수의 형식을 벗어나 문화공연을 통한 감성코칭으로 청렴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공연 형태로 전승돼 오는 영양군의 문화유산인 '영양원놀음' 공연을 첫 번째 순서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문화를 경험하고 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두 번째 순서인 청렴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춘향가 어사출도 대목을 개사해 판소리로 청렴이라는 주제를 접목시켜 엮은 공연이며, 세 번째 순서인 청렴개그 공연은 개그연극 공연 곳곳에 청렴이라는 주제를 가미해 구성하는 등 알찬 공연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
이날 공연을 참관한 한 관계자는 '한참 동안 웃고 공연을 즐기다 어느 순간 가슴이 찡한 감동을 받았다"며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유희 교육장은 "청렴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청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오늘 공연을 통해 청렴의 개념을 일상 업무에 적용해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영양교육지원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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