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윤성관 의원은(가호․천전․성북동 지역구) 제245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했다.
윤성관 의원은"천안호두, 입장거봉포도, 정읍녹두장군, 금산인삼랜드, 고창고인돌, 남성주참외, 함평나비, 보성녹차, 부안고려청자, 고성공룡나라, 정안알밤. 여러분들은 이 명칭들로 무엇이 연상되십니까? 지역과 특산물이 잘 연상되지 않으십니까?"라며 "하지만, 이것들은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멘트가 아닙니다.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이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진주시 농·특산물과 진주실크를 홍보하는 방안으로써, 진주시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 변경을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이제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 이상 지명이나 방향만을 가리키는 쉼터가 아니라, 지역의 특색과 특산품을 알리는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공간으로 한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그 지역의 명칭과 특색이 잘 어울려, 서로 연상되도록 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며 "진주시 관내에는 문산휴게소와 진주휴게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산휴게소와 진주휴게소는 단순히 지역 명칭만을 사용한 휴게소에 불과하다."고 했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 등록정보 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진주시의 단감 재배면적은 888헥타르(ha)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읍ㆍ면ㆍ동 기준으로 문산읍의 단감 재배면적은 309헥타르로, 전국 5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전통적인 실크의 집적지이자, 세계 5대 실크 생산 집산지이다."면서" 천안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에 위치한,입장휴게소의 명칭을“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부산방향 하행선의 천안휴게소는 “천안호두휴게소”로 각각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공주시는,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를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하였다."며" 그 결과, 지역특산품인 밤의 판매량과 매출액이 급등하였다."고 전했다.
또한"명칭 변경 전인 2015년 4분기와 명칭 변경 후인 2016년 4분기를 비교할 때, 각각 3.6톤, 3천3백만원에서 32.6톤, 5억4백만원으로약 15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시도 타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원예산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의 변경은 한국도로공사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휴게소 명칭을 변경할 경우에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간판 설치 등 제반 비용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게 된다."며" 소요되는 예산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긴 하지만, 설령 다소 간의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진주시의 농·특산물과 진주실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감한 예산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진주시와 진주시의회, 농업 관련 기관, 한국실크연구원, 실크업체,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속히 구성하여, 상호 간의 의견을 존중하여 결정하되,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자리를 빌어, 본 의원이 휴게소 명칭을 하나 제안 드리고자 한다." 면서" 현재 문산휴게소는 “문산단감휴게소 또는 진주문산단감휴게소”로 “진주휴게소”는 “진주실크휴게소”로 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진주의 미래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우리 시의 농·특산물과 진주실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진주시 관내 휴게소 명칭 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진주시의회/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