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추진·제안… 金 예방 형식으로 15일 10시 반 예정
"이준석계 등용, 檢 결과 발표 후 논의"
"이준석계 등용, 檢 결과 발표 후 논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인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대표가 회동을) 추진했고, 제안했다"며 "내가 알기론 14~16일 사이 제안했고 내일 10시 반에 두 분이 같이 면담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면담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당선된 김 대표가 이 대표를 예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김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공언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 인사 관련,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일명 '이준석계'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유 의원은 "(합류 여부는) 이 전 대표에게 달려 있다"며 "일단 먼저 성상납 문제로 무고죄로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결국 그 부분은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이후에 논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계를) '쓰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도 없고, 통합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김 대표가 말했던 게 능력 있고 화합형 인사라면 진영에서 어떤 입장을 가졌든 간에 발탁해서 역할을 맡길 수 있단 게 연포탕 약속의 실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계를) 공천한다면 공천 과정에서 지역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그 상황에서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언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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