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권재 오산시장 “경제 살리기에 총력 쏟을 것”
[인터뷰] 이권재 오산시장 “경제 살리기에 총력 쏟을 것”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02.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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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설 것
시민 모두가 즐기는 복합문화도시 탄생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로의 출발
행정은 권력이 아닌 시민 향한 서비스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제3일반산업단지를 지역경제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곶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산업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제 회생의 원년으로 삼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쏟을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세교2지구 준공 및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인구 40~50만명의 도시가 되면 노후 종합운동장을 이전하고, 복합상업시설 유치로 경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트램은 조기 착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지도 82호선 도로확장 공사를 오는 3월 조기에 완공하는 등 동부대로 연속화 도로 1·2단계 공사도 조기 완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평동 지역 버스노선 확대와 오산-서울역 간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갑골산부터 독산성까지 이어지는 둘레길과 오산천을 시민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고인돌공원, 맑음터공원,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을 펼치고, 야맥축제 등 오색시장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 사회복지사들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셋째는 5백만원, 넷째는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월령별로 차등하게 최대 월 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1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대학생 자녀들에게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겠다. 대원동과 신장동의 분동을 추진해 내년에 개청하고, 2025년 남촌동 복합청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피드형 통합민원콜센터 운영으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권재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달 5일 오산시 웨딩의전당에서 오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있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달 5일 오산시 웨딩의전당에서 오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있다. (사진=오산시)

우선 민선 8기를 오산시 경제 회생의 원년으로 삼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쏟을 생각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주변 도시들이 대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랜드마크, 브랜드를 확립하는 동안 오산시는 정체돼 왔습니다. 이제는 더 미룰 수 없습니다.

작년 말 조기 준공한 제3일반산업단지를 지역경제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중소기업 육성 지원 정책으로 상반기에 경기도 입지심의회를 거쳐 지곶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산업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또한, 오산역 부근 원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해 방문객 유치를 증대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자 크리스마스 마켓 시범사업을 하반기에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교2지구 준공 및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인구 40~50만명의 도시가 되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노후된 종합운동장을 이전하고 도시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복합 상업시설 등을 유치해 경제 자족도시 기반마련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서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 제도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사업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 제도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사업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오산시가 될 수 있도록 교통 여건에 맞는 촘촘한 교통망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분당선 전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는 지난 11월부터 시작해 진행하고 있으며, 도시철도 트램은 올해 말까지 설계 및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국지도 82호선 갈천부터 가수간 도로확장 공사를 오는 3월 조기에 완공해 시민들의 오랜 불편을 덜어드리겠고, 가장산업단지의 교통 체증 해결과 발전이 더딘 북부권과의 연계 발전을 위해 오산~평택간 서부우회도로를 늦어도 오는 6월 말까지 개통할 것입니다.

아울러, 세교2지구와 오산IC를 연결하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며, 세교2지구와 누읍공단 입주에 따라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오산역 서측지역의 환승주차장과 연결도로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올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겠습니다.

동부대로 연속화 도로 공사는 10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오산시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동부대로 연속화 도로 1단계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2단계 지하차도 공사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LH와 공기단축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초평동 지역의 버스 노선 확대와 오산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시민들의 발인 버스에 행복까지 싣고 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산시민 모두가 즐기는 복합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방안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달 13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복합문화복지 분과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달 13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복합문화복지 분과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갑골산부터 독산성까지 시민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완성해 도시 숲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오산천에서 생태하천의 자연과 더불어 휴식, 관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오산천을 시민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복합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날 오산시를 기대해 주십시오.

오는 3월부터는 고인돌공원, 맑음터공원 그리고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을 운영해 지역내 문화예술단체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야맥축제 등 오색시장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 운영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해 가고, 오산역 부근 원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해 방문객 유치를 증대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자 크리스마스 마켓 시범사업을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1일 비영리단체·방문형 서비스기관 등 14개소가 모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오산을 위해 ‘착한날개 오산’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1일 비영리단체·방문형 서비스기관 등 14개소가 모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오산을 위해 ‘착한날개 오산’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지원해 올해부터 사회복지사들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셋째는 5백만원, 넷째는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겠습니다.

또, 올해부터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월령별로 차등하게 최대 월 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1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4차 산업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지원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은 어느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공동주택 거주 영유아 및 아동 등하원 시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영유아, 아동 등하원쉘터를 2025년까지 15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올 상반기에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의 구직역량을 지원하고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설치 운영해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행정은 권력이 아닌 서비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추진 중인 것은 무엇입니까?

이권재 오산시장(가운데)이 지난달 19일 시청사 별관 개청식을 갖고 있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가운데)이 지난달 19일 시청사 별관 개청식을 갖고 있다. (사진=오산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편리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어엿한 대학생, 사회초년생으로 첫발을 내딛는 우리 대학생 자녀들에게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구과밀화 및 행정수요 증가로 인한 신속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원동과 신장동의 분동을 추진해 내년에 개청하고, 2025년 남촌동 복합청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시민의 다양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피드형 통합민원콜센터 운영으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고,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구축으로 방범용 CCTV·주정차 CCTV·신호제어 시스템·버스정보 시스템 등을 한 곳에 배치, 교통정보 제공 및 안전을 통합 관리해 시민의 안전에 앞장서겠습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