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자 시상식 및 간담회’ 개최
광진구,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자 시상식 및 간담회’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12.28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광진구청장실서 총 6명의 우수제안자 시상식 및 간담회 진행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27일 광진구청장실에서 ‘2022년 하반기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 시상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정책방’이란 구민의 좋은 생각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자 광진구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구민과의 소통 창구이다. 구민은 ‘온라인정책방’에 생활 편익의 증진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이나 행정 운영 사항,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우수제안은 지난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된 33건의 제안 중 선정됐다. 1차 실무심사와 2차 본심사를 거쳐 총 6건이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시상은 △은상(1명, 50만 원) △동상(1명, 30만원) △장려상(2명, 20만원) △노력상(2명, 10만원)으로 이뤄졌다.

시상 후, 김경호 구청장은 우수제안자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들으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느끼는 부분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총 86억 원의 소통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신 숙제들은 꼭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은상을 수상한 최형민 씨의 ‘경청(경호씨가 청취합니다) - 광진구 정기 행사 제안’은 실생활의 불편 사항이 정책 제안으로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정기 행사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구는 담당자의 피드백과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제안 페스티벌’로 실행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풍수해 관련 재난안전 문자 개선’을 제안한 김소연 씨는 동상을 수상했다.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안내 수칙이 아닌 광진구의 폭우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출입 불가 지역, 극심한 풍수해 예상 지역 등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로,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동 간 균등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제안’과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 횡단보도 신호 체계 개선’이 장려상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차정책 제안’과 ‘노인보호 구역 운영 관련 제안’이 노력상을 수상하며, 구민의 불편 사항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정책 제안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민선8기 이후, 제안제도 조례를 개정해 주민 시상금을 확대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정책제안 특별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정책 제안’으로 구민의 생각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3년에도 온라인정책방 우수제안에 대한 선정과 시상은 계속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