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국지도 32호선 시설개량 사업 ‘탄력’
문경, 국지도 32호선 시설개량 사업 ‘탄력’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12.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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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27억원 2023년 국회 예산서 확정
경북 문경시 국지도 32호선 농암 화산~사현간 시설개량 사업이 2023년 국회 예산에서 확정됐다.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 국지도 32호선 농암 화산~사현간 시설개량 사업이 2023년 국회 예산에서 확정됐다.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국지도 32호선 농암 화산~사현간 시설개량 사업(L=5.4㎞, 사업비 427억원)의 설계비 2억원이 2023년 국회 예산에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이번 사업은 문경 모전동에서 농암면을 거쳐 충북 괴산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써 기존 도로가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급커브의 도로로 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어 시급한 사업시행이 요구돼 왔으나 국도 국지도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 있어 사업 시행이 불투명한 실정이었다.

경북 문경시 국지도 32호선 농암 화산~사현간 시설개량 사업이 2023년 국회 예산에서 확정됐다.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 국지도 32호선 농암 화산~사현간 시설개량 사업이 2023년 국회 예산에서 확정됐다. (사진=문경시)

이에, 신현국 시장은 임이자 국회의원과 함께 관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2023년 국회 본예산 처리 때 비로소 설계비가 확정돼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건설과 도로팀장은 “이 공사가 완료되면 경북북부지역과 충북내륙이 연결되어 속리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문경ktx역 등을 연결하는 국가 도로망을 보조하는 간선기능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경상북도에서 설계 중에 있는 산북 가좌~문경 갈평간 지방도 923호 개설과 2023년 타당성 용역예산이 확정된 산북 석봉~문경 당포구간 단산터널 개설과 함께 지역의 숙원도로로써 주행시간 단축, 연간물류비용 절감, 지역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등의 빠른 수송, 유동 인구의 증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들 및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