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27억원 2023년 국회 예산서 확정
경북 문경시는 국지도 32호선 농암 화산~사현간 시설개량 사업(L=5.4㎞, 사업비 427억원)의 설계비 2억원이 2023년 국회 예산에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이번 사업은 문경 모전동에서 농암면을 거쳐 충북 괴산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써 기존 도로가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급커브의 도로로 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어 시급한 사업시행이 요구돼 왔으나 국도 국지도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 있어 사업 시행이 불투명한 실정이었다.
이에, 신현국 시장은 임이자 국회의원과 함께 관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2023년 국회 본예산 처리 때 비로소 설계비가 확정돼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건설과 도로팀장은 “이 공사가 완료되면 경북북부지역과 충북내륙이 연결되어 속리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문경ktx역 등을 연결하는 국가 도로망을 보조하는 간선기능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경상북도에서 설계 중에 있는 산북 가좌~문경 갈평간 지방도 923호 개설과 2023년 타당성 용역예산이 확정된 산북 석봉~문경 당포구간 단산터널 개설과 함께 지역의 숙원도로로써 주행시간 단축, 연간물류비용 절감, 지역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등의 빠른 수송, 유동 인구의 증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주민들 및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