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가족의 날 맞아…‘안고 업고’ 참여자 모집
경기도 양주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19일 ‘세계 유가족의 날’을 맞아 자살유가족 치유프로그램 ‘안고 업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한 사람의 자살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최소 5명에서 10명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자살 사망자 수 1만3000여 명을 기준으로 매년 6만 명에서 13만 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시는 자살유가족의 어려움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자기 치유와 삶의 희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살유가족 치유프로그램 ‘안고 업고’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를 주제로 마음 열기, 드라마치료, 이야기치료, 힐링시간, 미술치료 등으로 펼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유가족에게 정서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스스로 아픔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변인의 자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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