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복합터미널 건설 ‘첫 삽’
최첨단 복합터미널 건설 ‘첫 삽’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09.12.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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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변지역 도시정비사업도 추진
대전의 관문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최첨단 복합터미널로 건설하며, 복합터미널지구가 대전역세권 지구와 함께 동구 발전의 양대 축으로 개발된다.

시는 23일 박성효 시장, 이장우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복합터미널 기공식을 계기로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 아름다운 대전관문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복합터미널은 3만 5,264㎡의 부지에 연면적 11만 2,074㎡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의 고속버스터미널을 서관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을 동관으로 서관은 승차, 동관은 하차 전용으로 각각 분리해 재건축된다.

연면적 9만 4,417㎡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서관은 1층 매표소와 편의시설, 2~4층 대형복합쇼핑센터(신세계), 5~6층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동관은 연면적 1만 3,28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되며, 1층 하차장, 2층 서점·문구점(영풍문고), 3~4층 대형극장(CGV)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2011년 말 대전복합터미널이 완공되면 대전시 관문 이미지 저해와 주변 교통 혼잡, 시민 불편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복합터미널 건설은 지역 건설회사인 금성백조가 시공을 맡았고, 신세계 852억원, CGV 40억원, 영풍문고 15억원 등 모두 907억원이 투자된다.

한편 복합터미널 건설을 계기로 주변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계획이 추진된다.

시는 우선 △가양5구역(5만8천㎡) 793세대 △성남1구역(6만9천㎡) 881세대 △성남3구역(16만㎡) 2,392세대 △가양6구역(6만㎡) 820세대 등에 대한 도시재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해 인구유입과 도시기능 회복을 꾀하기로 했다.

현재 성남1구역은 조합설립이 완료됐고, 성남3구역은 구역지정, 가양5구역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대전시와 동구는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동서대로 용전4가~동부4가 1.82㎞ 구간에 20억원을 투입, 보도 폭 8m의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또 미관을 크게 헤쳐 온 용전고속2~4길(1.47㎞)은 25억 2천만 원을 투자해 전선지중화와 광고물 정비사업, 훼손된 차도 재 포장, 보도조성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박성효 시장과 이장우 동구청장은 “철도교통의 메카로 건설될 대전역세권과 복합터미널 건설을 계기로 주변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동구 발전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