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수 선거, '재선이냐 탈환이냐'
부안군수 선거, '재선이냐 탈환이냐'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2.05.15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권익현·국힘 김성태·무소속 김성수 3파전
왼쪽부터 권익현 후보, 김성태 후보, 김성수 후보.
왼쪽부터 권익현 후보, 김성태 후보, 김성수 후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부안군수 출마 후보자들이 부안군선거관리위원위에 등록을 마쳤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가 각각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으며, 13일 무소속 김성수 후보가 등록해 부안군수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권익현 전 군수는 사활을 걸고 선거운동에 매진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까지 부안군수 자리에 군민들은 재선의 기회를 주지 않고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 후보는 "수소산업과 풍력산업, 기업유치 등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인재 육성 및 미래세대 영입으로 지속 가능한 부안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많이 준비하고 부안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안의 큰 꿈을 완성하기에 4년은 부족하다. 부안발전의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찬란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김성수 전 부안군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권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컷오프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자 탈당을 결심하면서 무소속으로 부안군수 선거전에 출마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부안군수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김종규 전 부안군수가 무소속의 김성수 후보와 합류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사실상 부안군수 선거에 '야권단일화'란 용어가 등장한 셈이다. 효과는 미지수 이지만 원팀구성에 시너지효과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 후보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인인 태양광과 풍력단지를 조성하여 자치연금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천혜의 관광자원인 위도를 개발해 경제와 관광, 지속성장이 가능한 부안을 만들겠다"면서"격포-위도간 연육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의 부안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모습이 새롭게 보인다. 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안읍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후보다. 기초의원에 재 도전을 하지 않고 군수 후보로 직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권자들의 표심이 관심거리다.

김 후보는 "경제발전 인프라를 구축해 잃어버린 부안군민의 권리와 이익을 찾아 드리고 소멸되어 가는 부안을 살리겠다"면서"새만금 철도와 항만, 공항 등의 초기 완공을 통한 지역발전 및 인구증가를 이루어 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권과 군정 사욕에 한번도 개입한 적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며"거침없이 막힘없이 부안지역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