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3년 만에 30일 ‘팡파르’
문경찻사발축제, 3년 만에 30일 ‘팡파르’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04.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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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 주제 온·오프라인 개최
명장명품경매·50% 할인 랜선번개마켓 등 프로그램 ‘풍성’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2 문경찻사발축제’를 오는 30일부터 5월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과 온라인에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온라인 개최로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문경찻사발축제는 제24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봄 향기 가득한 5월의 문경새재에서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차려지는 ‘기획전시관’과 ‘특별전시관’

기획전시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경도예명장들의 찻사발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도자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먼저 ‘문경도자기 명품전’을 통해서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 사기장 39인의 명품 39점 등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제19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의 수상작 10점, 역대수상작 18점을 포함한 102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지난해 10월 작고한 고(故) 도천 천한봉 선생 추모전과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으로 구성한다. 추모전은 천한봉 선생의 대표작 5점을 포함한 67점의 작품전시와 고인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함께 추모 영상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은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내로라하는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한다.

먼저 문경 도자기 명장들이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통형 참여프로그램 ‘사기장의 하루’ 행사를 축제기간 중 1일 3회(10시, 오후 1시, 3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펼친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찻사발 명장명품경매’는 행사 기간 중 총 5회(4월 30일, 5월1일, 5일, 7일, 8일) 35개요장 70여 작품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진행한다.

또 문경도자기 특별할인판매 프로그램인 ‘랜선번개마켓’을 하이브리드형 라이브커머스로 진행한다. 문경도자기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축제장 한 켠에 마련한 ‘가족 도자기체험사랑방’을 통해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찻사발그림그리기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체험한 도자기를 직접 가마에 구워 축제 종료 후 받아 볼 수 도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 숨어 있는 차담이를 찾는 ‘오시오게임 숨은 차담이 찾기’, 타로와 망각의 찻잔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망각의 찻집’, 축제장 방문 인증샷도 찍고 상품도 받는 ‘방문 SNS 인증샷 이벤트’, 문경도자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요장방문 스탬프 미션투어’ 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마련했다.

고윤환 시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손님맞이를 준비하는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온 지금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여러분 모두 5월의 아름다운 문경새재에서 전통도자기의 정취에 한껏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