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직업체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이하 와락)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7일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에 따르면 동대문 와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년 대비 오프 라인 프로그램의 비중을 늘리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랜디드 교육을 시행해 안정적인 교육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는 △대학 생활과 학과를 소개하는 ‘캠퍼스 멘토링’ △전문 직업인이 직업을 소개하는 ‘드림브릿지7’ △초등 특화 프로 그램인 ‘역량 발견 프로그램’ △직업인 체험과 관련 진로키트체험을 할 수 있는 JOB(잡)기 △디지털 역량과 창업가 정신을 기르는 ‘메이커 스쿨’ 등 총 18개 분야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단순한 이론 전달식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현재 제공하고 있는 진로 체험 키트를 수준별로 세분화해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초등용의 경우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만한 직업군 키트를 쉬운 난도로 제작해 배포하고, 중등용 의 경우 4차 산업 관련 직업군 교육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공학자 등의 직업군 키트를 제공해 단계 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센터 내에 디지털 드로잉 기기를 새롭게 설치해 최근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웹툰 작가, 이모티콘 작가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드로잉 기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창의적·실천적 역량이 강 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안정적인 교육 제공을 최우선으로 지원을 이어가고자한 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