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올해 치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시에 따르면 하천재해예방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소하천 정비사업,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위험교량개체 등 40지구에 총사업비 3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수생태계복원,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초곡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1개 지구 6.96km구간에 56억원을 투입, 오랫동안 정비가 되지 않아 재해 우려가 있는 하천에 유수 지장목 제거, 퇴적토 준설, 호안 정비 등으로 하천 기능을 회복시켜 자연재해 사전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해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이다.
또, 보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마성면 외어리 일원에 30억원을 투입해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한다.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호안을 정비해 홍수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생각이다.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5개 지구 17km 구간에 100억원을 투입해 재해사전예방과 함께 친수공간을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마성면 솥골천, 문경읍 상·하리천 및 관음천이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고, 산양면 상위천 및 산북면 석봉천은 2021년 실시설계 완료 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행정안전부 제안공모에 선정된 문경 신북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문경읍 고요리, 당포리 일원 지방하천 1개소, 소하천 5개소, 하수시설정비 1식, 우수관로 정비 1식 등 100억원을 투입해 하천 및 소하천의 취약방재 시설로 인한 홍수범람 등 침수피해와 소하천복개로 인한 재해위험 요인을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실시설계 완료 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는 소규모 하천위험시설물 보수와 하천 내 지장목 제거 등 하도정비 사업비 37억원을 시 자체예산으로 확보해 수해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의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한편 사업 추진 시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도에도 전년도와 같이 기상이변에 따른 수해위험이 극히 우려됨에 따라 자연재해 사전예방을 위해 전체 시민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수생태계 복원으로 하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