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2013 단원미술제’ 팡파르
안산 ‘2013 단원미술제’ 팡파르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3.10.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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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다문화가정 사랑나눔전 등 전개
▲ 안산시가 주최한 ‘2013 단원미술제’가 성포동단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 개막식을 갖는 가운데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인숙)이 주관하는 ‘2013 단원미술제’가 지난 4일 단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김인숙 대표이사,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내·외빈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관내 어린이집 아동 3000여명이 단원미술관을 찾아, 작품 전시를 관람하는 등 다양하게 준비된 부대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단원미술관 미술·조각 부문에는 총 714점의 작품이 출품, 조각부문에서는 조정래 씨가 ‘부심(父心)’이란 작품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수수상은 김민호씨와 김윤재씨가 각각 ‘진리의 궤도’와 ‘그리운 금강산 연작’으로 수상했다.
또 미술부문은 올해 대상 수상자 없이 장태영(한국화), 이정성, 황원해(이하 서양화), 문효순(수채화), 장원석(판화), 정관균(사진) 등 6명이 공동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작품을 비롯해 총 366점의 입상작품은 27일까지 단원미술관 제1·2전시관에서 전시한다.
김 대표이사는 “단원미술관이 새롭게 개관하고 처음으로 열린 이번 미술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드린다”며 “미술제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안산시립합창단의 개막 축하 공연과 신용구 선생이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라는 주제의 개막 퍼포먼스와 안산연극협회가 펼치는 마당극 ‘화선 김홍도’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또, 김홍도 선생의 그림을 주제로 가족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단원미술체험과 조선시대의 궁중과 풍속화의 체험으로 궁중가마타기, 용상체험, 궁중의상체험, 민속풍물놀이 등 평소 접해보지 못한 풍속화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미술 전시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외국인 거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예술창작을 장려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된 ‘제4회 다문화가정 사랑나눔전(展)’의 수상작 전시도 특별전시관에서 함께 열렸다.
특히 12일 오후 2시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단원 학술 심포지엄이,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단원미술관 특별전시관에서 최북미술관과의 교류전으로 ‘호생관 최북과 단원 김홍도의 만남전’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단원미술제 전시 및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단원미술관 전화(481-05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