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여기서 만나요”… 부천, 봄나들이 명소 추천
“봄날, 여기서 만나요”… 부천, 봄나들이 명소 추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5.03.10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식물원·천문과학관 ‘인기’
따뜻한 날씨에 걷기 좋은 숲길·맨발길서 건강.힐링↑
맨발길을 걷고 있는 모습 (사진=부천시)
맨발길을 걷고 있는 모습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10일 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관내 명소 4곳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무릉도원수목원 누구나숲길, 맨발길, 부천천문과학관은 공원, 산 등에 둘러싸인 부천의 특색있는 명소로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피아는 부천 최대 규모의 공원인 상동호수공원 내 위치한 부천호수식물원으로 연면적 2969㎡,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온실이다. 식물원 내에는 관엽원, 화목원, 야자원 등의 구역에 430여 종의 식물 약 2만8000본이 식재되어 다채로운 수목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다.

자연을 배경 삼아 여유를 즐기거나 산책할 만한 곳도 있다. 1·2층에 걸쳐있는 휴쉼터와 북카페, 2층에 위치한 스카이워크가 그 주인공이다. 휴쉼터와 북카페의 벽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의 식물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거나 독서도 가능하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누구나숲길’은 이름처럼 누구나 편하게 자연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데서 출발한 장애물 없는 산책로다. 계단·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나무 데크길로 이뤄져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루미나래’라는 새로운 이름의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맨발길은 단순히 걷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소사본동에 위치한 소새울공원 맨발황톳길은 황토로 조성된 부천의 대표적인 맨발길 명소다. 부천천문과학관은 도당산 벚꽃동산 정상에 위치하여 천체 관측은 물론 깊이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천문학 교육 공간이다.

천체관측실, 전시실, 교육실, 천체투영관으로 구성돼 우주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의 특색있는 명소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천 시민의 일상 속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