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공급 면적 확대해 '미리 내 집' 늘려
서울시가 용두1구역 재개발 계획 변경을 통해 높이 규제를 기존 27층 이하에서 49층 이하로 완화했다. 또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 내 집 공급을 확대하고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면적을 늘렸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용두1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용두1구역 높이 규제를 기존 90m, 27층 이하에서 155m, 49층 이하로 완화했다. '2040 도시기본계획'상 청량리·왕십리 광역 중심지 내 경관을 고려한 조화로운 높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21~45㎡(이하 전용면적 기준) 규모 작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424호를 59㎡ 국민주택 규모 공동주택 250호로 변경해 거주 환경을 개선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면적도 59㎡로 확대해 신혼부부 대상 '미리 내 집' 11호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주거 안심 종합센터'를 구역 내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복지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금회 계획 변경으로 인해 동대문구 청량리 지역이 동북권 광역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재정비 촉진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미리 내 집을 지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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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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