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점 전시, 동양의 미 느끼며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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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난 연합회 주최로 ‘한국춘란 엽예품 전시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진주시 난 연합회 회원들의 애정과 정성으로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꽃을 피운 춘란 500여 점을 전시했다. 2009년에 조직된 진주시 난 연합회는 해마다 전시회를 열어 춘란의 우수성을 알리며 난 문화의 대중화와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난초가 원예치료와 반려식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시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난 배양강좌와 난 심기 체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다육이 및 화훼작물 심기 체험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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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정성을 다해 준비한 전시회인 만큼 관람객들이 사군자 중 하나인 난의 꼿꼿한 지조와 겸손의 미덕을 느끼고 봄의 기운을 가득 받아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춘란의 고유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