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사업은 총사업비 2,832억 원을 투입하여 속초시 대포동과 장사동을 연결하는 7.5km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친 후 올해 말을 전후하여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도 7호선 속초 구간은 그간 여름 피서철과 관광 성수기 시 상습 지·정체 및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서고속화 철도와 동해북부선의 양대 철도가 들어오고, 국토교통부 투자 선도지구 사업으로 선정되어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속초역 역세권과 연계하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속초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역세권과 인근의 고성군, 양양군을 연결하여 강원 영동 북부권의 교통 및 물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 철도 및 동해북부선 철도사업과 함께 연계하여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속초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