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예타 대상 선정
속초시,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예타 대상 선정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5.02.06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포동~장사동 7.5km, 4차로 도로 신설
강원 속초시 국도 7호선 전경 (사진=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사업은 총사업비 2,832억 원을 투입하여 속초시 대포동과 장사동을 연결하는 7.5km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친 후 올해 말을 전후하여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도 7호선 속초 구간은 그간 여름 피서철과 관광 성수기 시 상습 지·정체 및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 우회도로 노선도 (출처=속초시 제공)

또한, 현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서고속화 철도와 동해북부선의 양대 철도가 들어오고, 국토교통부 투자 선도지구 사업으로 선정되어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속초역 역세권과 연계하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속초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역세권과 인근의 고성군, 양양군을 연결하여 강원 영동 북부권의 교통 및 물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 철도 및 동해북부선 철도사업과 함께 연계하여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속초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