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전 부처가 일자리 전담부처…고용개선에 최선"
최상목 "전 부처가 일자리 전담부처…고용개선에 최선"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5.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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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에 민관 참여, 매달 분과별 회의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전 부처가 일자리 전담 부처라는 각오로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추진해 주길 바랍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고용 상황의 조속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상반기 중 일자리 등 민생·경기 사업 70% 이상 신속 집행, 18조원 수준 경기보강 등을 통해 내수 회복과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산업정책과 관련된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정례화에 이어 민간 참여, 분과위원회 활성화 등 개편을 통해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세운다.

미국 신정부 출범과 후발국 추격 가속화 등으로 국내 산업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환경 변화에 따른 현장 수요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내달부터 예외적으로 참석했던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  

과거에는 부총리, 산업·고용부 장관, 국조실장,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등만 참석했었다.  

참석 대상 민관기관은 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산업연구원, 자동차연구원 등 연구원, 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조선협회 등 협단체, 금융감독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등이다.

아울러 기술과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분과위원회를 운영한다.

△총괄분과(기획재정부) △기술분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분과(산업통상자원부) △혁신분과(중소벤처기업부) △기반시설분과(국토교통부) 등 분과별로 월 1회 이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논의한다.
 
생생한 시장동향과 애로사항, 정책 제안 등 청취를 위해 현장 방문과 연계한 킥오프 회의도 개최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민생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