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전북대병원이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검사와 입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주병원과 협약을 통해 혈관조영실 중재적 시술에 대한 신속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에게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존에는 협력병원에서 경증 환자가 중재적 시술이 필요할 경우, 응급실을 경유해야 했으나, 이제는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본원으로 직접 연계할 수 있게 된다. 필요시에는 혈관조영실과 직접 협의해 시술세부 사항을 조정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번 패스트트랙 도입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응급의료센터의 진료부담을 경감하고, 필수의료 응급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협력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한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북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중증 및 응급, 희귀질환 환자중심의 진료 인프라를 강화하면서도,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협력병원과의 진료지원 기능을 확대해 경증 환자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내 완결적 의료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전북대병원 본관 3층 온고을에서 진행됐으며, 양 병원은 협약에 따라 혈관조영실을 이용한 중재적 시술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의학정보 및 직원교육 정보를 교류하며, 의료기술 자문과 견학을 통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 의뢰와 치료, 재활 등을 위한 첨단시설과 장비가 필요한 경우 상호 협력해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