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4대 혁신 발판 글로벌 혁신도시 박차”
정용래 유성구청장 “4대 혁신 발판 글로벌 혁신도시 박차”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12.2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 신년사 발표…새해 사자성어‘심상사성(心想事成)’
“세계는 왜 고통스럽고 아름다운가?”한강 작가 인용 눈길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대전 유성구가 민선 8기 구정 방향 키워드인 4대 혁신을 발판으로 2025년 글로벌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29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난해 우리는 소중하게 지켰던 민주주의와 헌법이 순식간에 파괴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했다”며 “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더 힘을 합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눈부신 속도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불확실한 정국 속에서 구민 안전과 취약계층 돌봄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 일상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서민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위기 대응력 강화와 사회적 갈등 해결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유성구는 ▲과학기술과 지역 자원을 융합한 혁신 생태계 조성(창업 혁신) ▲연대와 협력으로 회복력 강한 마을공동체 구축(마을 혁신) ▲포용적 돌봄으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구현(돌봄 혁신)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모두가 공감하는 문화도시 조성(문화 혁신) 등 4대 혁신을 중심으로 새해 구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유성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순환경제 전환 촉진, 유성형 스마트팜, 유성구 업사이클 활성화 모델 구축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성구는 이러한 새해 구정의 실천 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심상사성(心想四成)’을 제시했다. 정 구청장은 “생각하고 꿈꾸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4대 혁신을 가속화해 상상이 현실이 도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질문을 인용하며 “함께 연대하고 미래의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그 답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유성구는 31일 오후 3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하얼빈’ 단체관람을 겸한 종무식을 하고, 2025년 1월 2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는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