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42분 기준 181명 중 120명 사망, 부상 2명, 실종 59명
사망자 현장근처 임시 영안실 안치, 주변 영안실 확인 중
사망자 현장근처 임시 영안실 안치, 주변 영안실 확인 중
제주항공이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해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출도착전 점검 및 24시간 점검 진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4시간 점검은 하루 운항을 종료한 뒤 실시되는 점검으로 항공기 출도착전 점검보다 세밀하게 진행된다.
앞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사고 브리핑에서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에 대해 “사고 이력은 전혀 없었다”며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비를 받고 있었고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답했다.
또 ‘정기 점검은 구체적으로 언제 있었냐’는 질문엔 “그 부분은 사고대책본부에서 따로 파악 후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선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충돌,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해 대책마련에 돌입했고 탑승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14시42분 기준 181명 중 120명이 사망했고 부상 2명, 실종 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현장 근처 임시 영안실에 안치됐고 현재 주변 영안실을 확인 중이다. 부상자는 목포 중앙병원과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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