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긴급 입장문을 밝혔다.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오늘 헌정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으로써 헌법과 법률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었습니다.
대통령의 공백은 국가적인 큰 위기이지만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엄정한 과정으로 생각하며, 시민들께서 느끼실 불안감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시는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정이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나가며 특히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회복을 위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 확대 등 필요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와 복지 시스템은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항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골목상권이 많이 어렵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주시고 건전한 소비 문화 확산에 동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