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의회가 5일 본회의장에서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이현종 철원군수가 내년도 당초예산안 5670억원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며 군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변화의 중심, 다시 뛰는 철원’을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한 이 철원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역점시책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천만 관광객 시대 준비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농축산 페러다임 △지역소멸 위기 해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 확충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군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횃불전망대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소멸을 막고 청년정책과 군민복지 확대를 통해 살기좋은 철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연천~철원 전철화 사업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물론 접경권 생활기반 LPG조성사업과 맞춤형 건강증진 및 재활센터 건립사업을 누수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강원특별자치도내 1호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파리올림픽에서 철원출신 선수들의 동메달 획득, 철원오대쌀 호주 100톤 수출 달성, 네팔 등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교류 확대, 맞춤형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 정부합동평가 특별상,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등을 꼽았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우리군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경제 회복을 염원하는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8기 군정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다”며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군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보다 나은 길을 찾고자 진심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의회 제301회 임시회는 집행부 2025년도 당초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사하며 20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