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기관-주민 힘 합쳐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앞장
서울 강서구, 기관-주민 힘 합쳐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앞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11.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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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3동을 1호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조성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생명존중 교육 운영

서울 강서구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등촌3동을 강서구 1호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하고, 25개 유관기관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우울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13~26배 높다고 알려진 만큼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및 개입 등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관리하고자 등촌3동을 강서구 1호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조성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연계, 개입 ▲생명지킴이 양성 및 생명존중 교육 ▲지역주민 동아리 프로그램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이 있다.

구는 우울 중·고위험군 56명을 발굴 정신의료기관에 상담과 치료를 연계했다.

또한, 노년기 우울감 극복 요령을 전달하는 교육과 미니 꽃다발을 만들거나 차를 시음해보는 동아리 등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24회 운영했다.

구는 내년에는 등촌3동 외에 한 곳을 더 추가해 생명존중안심타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 주민들의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등촌3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락방지 스티커 부착.(사진=서울 강서구)
추락방지 스티커 부착.(사진=서울 강서구)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