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게시판 논란에 "수사 결과 곧 드러날 것"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9일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는 정작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등록을 안 했다"고 밝혔다.
신 부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고성국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원 게시판에 등록된 8명의 한동훈이 있는데, 한동훈 대표는 그 8명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총장은 "그러니까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에게 욕설을 한 한동훈 당원은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는 건 확인이 됐다"며 동명이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이 쓴 글에 대해서는 아마 당 차원에서 확인은 됐다"면서도 "당원들 익명성을 보장해야 하는데 확인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모든 것들을 다 확인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찰에서 당원 게시판 서버를 보존해달라고 하는 협조 공문을 당에 보냈다"며 "수사 결과가 곧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i05219@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