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만으로 지난해 연매출을 뛰어넘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8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936억원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올린 2조1764억원보다 많다.
이는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이 34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12.5%의 성장세다.
영업이익은 20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22.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3.6%였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역에서 입찰 수주·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유럽·중남미 지역에서 후속 제품 성과가 두드러지는 만큼 올해 가이던스인 3조50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속화돼 반등할 것으로 점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원가율이 20%대로 낮아지고 영업이익률도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 감소 등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이뤄냈다”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