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각계 대표들이 한자리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지역 협력체계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에서는 정계, 학계·법조계, 금융·경제계, 언론계, 공공기관 등 지역의 각계 대표와 기관장, 리더 등 25명이 참여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주요 과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추진상황 △특별법의 주요 내용 △100만 서명 운동 결과(160만 서명부 국회전달) △원탁회의 운영계획 등을 공유하고,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조성 방안 마련에 있어서 참석 기관들의 지혜와 고견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시의 핵심 비전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목표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초당적 협치로 모두 참여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과 한국산업은행 등 미래 부산의 핵심 코어가 될 혁신 기반 시설(인프라) 기관도 참여해, 이번 회의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발전 의제(아젠다) 설정의 핵심 플랫폼이자 협력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지역 대표들의 다양한 정책 제언이 다뤄졌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은 △(가칭)가덕도신공항 운영준비 전담조직(TF) 운영을, 한국산업은행은 △남부권 조직 확대에 따른 본부 중심의 정책금융 지원을, 비엔케이(BNK) 금융지주는 △금융·경제계 등 유관기관 교류(네트워킹)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박금융 디지털자산거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부산대학교는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는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균형발전 전략이다. 진정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발전 방안 마련 등에 있어 지역의 뜻을 수렴하고 반영해야 한다"며, "이번 원탁회의를 계기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각계 리더, 대표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활성화해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약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