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승선원 27명중 2명 사망·12명 실종 (종합)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승선원 27명중 2명 사망·12명 실종 (종합)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11.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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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함정·헬기·민간어선 등 수색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16명, 외국인 11명 등 총 27명이 타고 있던 129t급 어선이 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가운데 15명이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2명이 사망했고, 해군과 해경 등이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나머지 12명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4시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외국인 11)으로, 이들 중 2명은 의식불명,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경 함정 14척, 연안구조정, 헬기 4대, 유관기관 함정 3척, 민간 어선 8척 등이 동원돼 수색하고 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경과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 또한 행정안전부, 해수부, 해경에 가용한 모든 함정과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