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형 주민자치회 모델 연구 위해 강북구의 우수 운영 사례 벤치마킹
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서구 주민주도 지방자치 정책연구회가 11월 5일 서울 강북구의회를 방문하여 주민주도의 지방자치 운영 모델을 연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강북구의 주민자치회 운영 사례를 통해 서구의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회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은 “강북구의 주민자치회 운영 사례를 배우고자 서구에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북구는 서울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2022년 종료된 이후에도 주민들의 열망에 따라 구비 예산을 투입하여 주민자치회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주민자치회가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치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강북구는 마을자치센터의 민간위탁이 종료됨에 따라 추가 인력을 채용해 주민자치회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이어진 간담회에서 원병희 번1동 주민자치회장과 김기주 간사의 안내로 번1동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를 청취했다. 번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여 ‘어린이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물놀이 축제’ 등을 운영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한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김원진 대표의원은 “강북구 주민자치회가 주민 중심으로 운영된 성과가 매우 인상깊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구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민주도형 자치 모델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원진 의원을 비롯해 홍순서, 백슬기 의원이 참여했으며,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과 조윤섭 부의장, 최인준 운영위원장, 곽인혜 행정문화위원장이 함께하여 두 지역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서구 주민주도 지방자치 정책연구회는 이번 방문을 끝으로 다양한 우수 사례를 참고한 연구를 마무리하고, 서구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모델을 더욱 정교화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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