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매출·영업익 동반상승…'나보타·펙수클루' 선전
대웅제약, 매출·영업익 동반상승…'나보타·펙수클루' 선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0.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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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별도 기준 3159억·411억 기록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159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0.3% 각각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3분기 매출의 성장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꼽았다.

나보타 매출은 3분기 기준 474억원으로 연간 누적매출이 1376억원에 달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의 약진이 계속됐다. 나보타는 전 세계 톡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미용 시장 분야 중 매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상반기 나보타의 미국 미용 매출은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나보타는 미용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안정성이 보툴리눔 톡신 종주국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펙수클루는 3분기에 2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39억원으로 연매출 1000억원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뛰어난 효능 및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5개국이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다. 여기에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14개 나라를 합치면 총 30개국에 달한다. 펙수클루는 전 세계 의료진들로부터 복용 편의성과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제로 통하며 글로벌 처방이 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와 펙수클루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대웅제약이 이번 3분기에서 견조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며 “이어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