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성장관리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인제군, 성장관리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10.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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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관광지 인근 17개소, 2.83㎢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
주거형, 관광유도형, 산업유도형, 혼합형, 자연보전형 등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전경 (사진=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전경 (사진=백남철 기자)

강원 인제군이 북면 용대리 일원을 성장관리계획 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군 계획위원회에서 '북면 용대리 성장관리계획 구역 지정 및 성장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관리계획 구역 지정은 비시가화 지역의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관리를 통해 개발 난립을 방지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성장관리계획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용대관광지 인근의 17개소, 2.83㎢로 용도에 따라 주거형, 관광유도형, 산업유도형, 혼합형, 자연보전형 등으로 구분된다.

인제군은 용도지역에 대한 규제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개발 시 본 계획이 제시하는 권장·의무사항을 이행할 경우 건폐율(최대 10%)과 용적률(최대 25%)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저층형·친환경 개발을 권장하고, 백담역 신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체계적·계획적인 관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성장관리계획 구역 지정을 통해 인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개발 예정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장관리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