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이 강원경제인연합회와 동해경제인연회(이하 강경련, 동경련)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동해신항이 환동해권 산업지원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부두 조기 완공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경련과 동경련은 동해항의 만성적인 채선 문제를 해소하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동해신항 개발사업은 최대 10만t 규모의 부두 7선석, 하역능력 4,100만 톤, 접안능력 23척까지 늘리기 위해 1조 8,848억 원이 투입되는 규모다.
호안공사가 완료된 현재, 재정부두인 1번 석탄부두, 2번 기타광석, 3번 잡화부두 선석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강경련과 동경련은 “공사비 1번 선석 1,345억, 2, 3번 선석 2,300억 원에 달해 내년 착공을 하면 당장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련과 동경련은 이어 “동해신항의 완공은 동해항의 물류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동해구항의 환경 개선과 묵호항 재창조사업과도 연계된 필수 선결 과제로 동해구항의 석탄 등 벌크 화물을 조속히 신항으로 이전해 송정, 북평, 북삼지역의 환경피해를 줄이고, 묵호항의 기존 산업 시설들을 동해항과 동해신항으로 조속히 이전해야 묵호항이 해양관광 거점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해, 삼척지역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선도 지역으로 ‘제5차항만기본계획’에 4, 5번 선석의 수소전용 항만도 조기 건설돼야 한다.”고 밝히며, “정부의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과 강원 영동남부권 에너지산업 특성에 비춰볼 때 4, 5번 선석도 수소 및 암모니아 전용부두를 재정투자사업으로 건설해 수소 반입, 생산, 저장 및 운송을 통합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강경련과 동경련은 경쟁력을 갖춘 북방교역의 중심, 환동해권 거점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관한 특례법안’이 반드시 통과되기를 촉구했다.
또한, “항만형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통관절차 간소화와 무비자, 항만인프라 확충 등 무역 환경 개선과 저렴한 임대료, 관세 유보 등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돼 제조업, 물류업 분야 우수한 수출입 기업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동해안권 지역경제 위기 탈출과 북방물류의 중심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해신항의 완공이 절실함에 따라 정부와 강원도,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