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오는 11일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 ‘역주 회당고’ 출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가 주관으로 ‘밀양 전통 인문학 고전강좌’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사림의 영수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초년 시집이자 선생의 초년 공부와 생활, 마음의 자취와 생각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인 ‘회당고’의 번역과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젊은 점필재의 수학 과정과 정체성 확립(부산대 정출헌 교수) △‘회당고’에 나타난 강호 선생과 관련한 작품(전 한국고전번역원 이상하 교수) △‘회당고’에 나타난 점필재의 두보 시 수용 양상(연세대 김영봉 객원교수) △‘회당고’에 나타난 점필재의 현실 인식(이화여대 이은영 연구교수) 등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난 2016년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에서 간행한 ‘역주 점필재집’(전 5책)과 함께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사상과 문학적인 진면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윤진명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밀양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김종직 선생의 초년 시절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김종직 선생의 애민 정신과 행적을 기념하고, 학문적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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