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 콘셉트의 만월경이 편의점 GS25에 ‘전자동 커피머신’을 공급한다.
만월경은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GS THE FRESH 일부 매장에 전자동 커피머신을 도입 및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6일 서울시 성동구 만월경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재환 만월경 대표와 홍성준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최근 맛·가격 경쟁력을 갖춘 저가 커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편의점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고품질 커피·음료 제조가 가능한 만월경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만월경은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커피 제조 과정을 1㎖, 1g 단위까지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풀 오토 브루잉 시스템’이 적용돼 모든 에스프레소 추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한 잔을 제조한 후 레시피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에스프레소를 TDS(Total Dissolved Solids) 8~10%로 일관되게 추출 및 유지해 고품질 커피를 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게 만월경의 설명이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GS리테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만월경의 무인카페 솔루션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9월 설립된 만월경은 직영점 14곳을 포함한 전국 370여개 지점(9월27일 기준)을 보유한 카페 프랜차이즈다. 최근에는 GS리테일이 출자한 전략 펀드인 ‘현대-GS리테일 Agro-bio 펀드’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