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에서 2승1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포FC가 지난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으며, 골대 근처 물웅덩이로 인해 이 잘 굴러가지 않는 등 불규칙 바운드가 계속되며 패스 미스가 자주 발생했다. 선수들의 체력도 많이 떨어졌지만 승리가 간절한 양 팀은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어 나갔다.
후반 들어 김포FC는 플라나와 브루노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치열하게 공방을 이어가던 후반 75분 정한철의 헤더 슛이 골 망을 가르며 김포FC가 앞서나갔다. 이어 불과 4분 뒤 골대 앞 백패스가 물웅덩이에 멈춰서며 플라나의 슛이 터졌다. 행운이 따랐지만 플라나의 구석을 가르는 슈팅은 골키퍼가 막기에 너무 강력했다. 정한철은 K리그 데뷔골, 플라나는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충남아산 최치원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늦은 후였다. 이렇게 경기가 2대1로 김포FC의 승리로 끝나며 김포FC는 최근 5경기 3승1무1패로 쾌조의 성적을 이어나갔고, 전체 승률도 5할을 달성, 리그 6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준비한 것의 200%를 수행해 줘서 정말 고맙다”며 “수비가 안정되고 있고 공격수들의 골 경절력이 살아난다면 작년 성적 못지않게 할 수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점차 골 결정력을 올리고 있는 김포FC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월 19일 전남드래곤즈와 만나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