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는 11일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의 장·단편 부문 선정작에 대한 협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영상인을 대상으로, 장단편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장단편 부문의 작품 중 장편 1편과 단편 5편을 선정하였다.
장편 부문으로 선정된 '흐르는 여정'은 강릉에서 활동중인 김진유 감독의 작품으로,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함께 삶과 죽음, 가족에 형태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하는 여정을 그릴 예정이며, 80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아 대부분의 촬영을 도내에서 계획하고 있다.
단편 부문은 '부자 산행'(박민욱), '쿵찌빠찌'(김민우), '여름 산행'(이루리), '굴러가는 태웅이'(이한솔), '소양강 소녀'(윤오성) 총 5개 작품을 선정, 각각 500만원 ~ 9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영상위원회는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60편의 단편영화와 10편의 시나리오, 8편의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지원하였으며,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들 대다수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섹션에 선정되어 1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한소희 주연의 영화 '폭설' 역시 본 사업의 장편제작지원 작품이며,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명을 변경하면서 지원영역을 넓혀 1인미디어(유튜브) 콘텐츠 부문을 신설하였으며, 강원도에서 활동중인 1인미디어(유튜브) 창작자의 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으로, 심사를 거쳐 17일 지원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