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Big)3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 시즌을 맞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24일 각 사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상춘객(봄 경치를 즐기는 사람)의 쇼핑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는 ‘슈퍼 피버(SUPER FEVER)’를 타이틀로 한 행사를 시작한다. 롯데는 스포츠·애슬레저·뷰티·패션·리빙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구매혜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외부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봄이면 애슬레저·스포츠·뷰티 매출이 전년 대비 10~20%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관련 브랜드 수를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단독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는 먼저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SUPER PRICE)’를 진행해 야외활동에 필요한 스포츠·식품·라이프스타일 인기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 베네핏(SUPER BENEFIT)’을 통해서는 뷰티·스포츠 상품군에 사용 가능한 금액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행사카드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금액할인권도 있다. 롯데는 봄단장을 위한 K(코리아)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을 운영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Marketing&Communication 부문장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는 시즌에 맞춰 이번 4월 정기세일에서는 고객들의 야외 활동 수요에 집중해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어느 때보다 더욱 즐거운 ‘봄’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고 봄 쇼핑 수요 선점에 나선다. 신세계는 봄 패션부터 아동용품, 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65% 할인한다. 우선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봄 코디 아이템을 10~30% 저렴하게 판다. 20여개 핸드백 브랜드는 20% 할인한다. 스포츠 브랜드는 각 10~20%, 인기 아동복 브랜드는 10~30%, 주방용품과 침구 브랜드는 10~50% 가격을 인하했다. 온라인에서는 봄 아웃도어를 최대 65% 할인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신세계는 모바일 앱을 통해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20만원 이상 구매 시)과 F&B(식음료) 3000원 할인권(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증정한다. 또 앱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기념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이는 앱 접속만 하면 구매 이력이 없어도 누구나 응모할 수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 유니폼, 선수 사인 야구공, 스카이박스 관람권, SSG랜더스V6 춘식이 인형, 레플리카 저지, 랜더스 LED 응원봉 등을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봄 신백멤버스페스타에서 마련한 다양하고 푸짐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스프링 세일’을 열고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사은 혜택을 증정한다.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통합 앱에서는 추첨을 통해 재방문 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최대 10만원)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피크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20여종을 최대 40% 할인하는 ‘피크닉&캠핑 장보기’, 제철 상품 30여종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봄날의 만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매일 1000명씩 선착순으로 고객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는 ‘나만의 퍼스널 향수 만들기’ 클래스와 ‘골프 필라테스’ 등이 준비된 ‘피크닉 페스타’를 개최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따듯한 봄을 맞아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외 패션·잡화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 기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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